반응형


<라봉봉 어린이 한국역사>고구려 두번째왕 유리왕 이야기입니다

사실 어린이 한국역사도 고대사는 삼국사기의 의존성이 매우높기에

삼국사기의 내용과 거의비슷합니다, 그러나 삼국사기에 나온 언어 그대로

옮기게되면 아이들이 어렵거나 따분할수가 있기에 약간의 편집,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언어들로 수정했고

또 너무 길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역사의 큰 틀이나 사실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것 입니다


<아버지를 찾아간 유리, 아버지가 남긴 징표>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은 부여를 오이,마리,협보 세명의 부하와

같이 탈출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땅을 찾아 고구려라는 나라를 세우고

그곳에서 소서노라는 여인과 결혼도 하고 국가를 운영하는데요


사실 주몽은 부여를 탈출하기전에 예씨부인이라는 아내와 결혼했고

예씨부인은 주몽이 부여를 탈출할때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예씨부인이 임신한 사실은 이미 주몽도 부여 탈출전에 알고있었고

예씨부인을 부여에 두고 떠나는 주몽의 마음도 편치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예씨부인은 홀로 남자아이를 낳고 키우게 됬고

아이의 이름은 유리였고 똑똑하고 씩씩하고 힘이 강했습니다


어느날 어린이 유리는 새총을 가지고 길에서 놀다가

새총으로 참새를 쏘다가 실수로 어느 여인이 들고가던 항아리에

쏘게되서 항아리가 깨졌습니다,,


<여인>에그머니나!

이 아이가 아비없이 자라서 이렇게 노는구나!


유리는 이에 마음이 시무룩해져서 집에 돌아와 어머니,예씨부인에게 말했습니다


<유리>어머니 저는 왜 아버지가 없나요?


<예씨부인>,,너가 어느정도 자랐으니 진실을 말해야겠다

사실 너의 아버지는 부여를 탈출해 고구려라는 나라를 세운 주몽이라는 분이란다

너의 아버지가 말하시기를 아들을 낳게되면 자라면

칠각형의 돌 위의 소나무 아래에 징표를 감추어놓을거니 찾으면

그거를 가지고 고구려로 오라고 하셨단다


그렇게 유리는 아버지,주몽이 남긴 징표를 찾기위해 하루종일 산과 들을

뒤졌으나 도대체 칠각형의 돌위의 소나무를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유리는 집에 돌아와서 지치고 상심해서 마루위에 걸터앉았습니다

그런데 옆에 기둥과 주춧돌 사이에서 소리가 들리는거같아서

자세히 살펴보니 주춧돌은 7각형이었고 기둥은 소나무였기에

아버지의 뜻을 알게되고 그곳을 파보았습니다

그러자 정말 신기하게도 부러진 칼조각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유리는 그 칼을 들고 졸본,

아버지가 계신 고구려로 가서 주몽에게 갔습니다


<주몽>어린 아이구나 뭔 일로 왔느냐?


<유리>저는 부여 예씨부인의 아들로 아버지를 찾으러 왔습니다

아버지는 졸본에서 고구려를 세우신 주몽이라고 들었습니다


<주몽>,,너가 내 아들이라는 증거가 있느냐?


<유리>네 여기 이 칼조각이 있습니다



주몽은 유리가 가져온 칼조각을 자신이 보관하고있던

칼조각과 맞추자 하나의 칼이 되었고 이에 부여에서 온 자식인것을 확신하고

유리를 고구려 태자로 삼았다고 합니다


번외로 당시 졸본에서 고구려를 세운 주몽은

예씨부인은 부여에 놓고왔고

이미 졸본에서 소서노라는 여인과 재혼한 상태였고

소서노와의 사이에서 비류와 온조라는 아이를 낳았습니다

이 아이들은 유리가 부여에서 와서 태자가 되자

자신들의 세력을 이끌고 고구려땅을 나와서 백제를 세우게 됩니다

온조가 백제를 세운 이야기는 나중에 해야될거 같습니다,,


유리는 그렇게 주몽,동명성왕이 돌아가시자 고구려 2대왕이 됩니다

고구려 2대왕 유리왕입니다


<유리왕과 황조가>

유리왕은 다물후 송양의 딸과 결혼,왕비가 있었으나

왕비가 일찍 죽자 고구려 여인 화희와

한나라,중국 여인 치희라는 두명의 아내를 맞게됩니다,,

두 여인은 유리왕의 총애를 받으려 서로 질투하며 다투게 됩니다,,

너무 심하게 다투어 아예 따로 동쪽과 서쪽에 다른 궁을 지어서

각자 살게 했다고 합니다,,

사냥을 몹시 좋아하던 유리왕이

사냥을 나가서 7일동안 돌아오지 않았을때

화희는 치희에게,,


<화희>너는 한나라의 천한 첩주제에 어찌 그리 무례하게 구느냐?


이에 치희는 모욕감과 분노를 느껴서 왕궁을 떠나게 됩니다,,

유리왕은 이를 알고 말을 타고 치희를 찾으려했으나 찾을수 없었고

이후 울적해진 마음에 나무밑에서 쉬고있는데

암수 꾀꼬리 한쌍이 울고 날아가는거를 봅니다

그리고 시,노래를 읊게되는데 이는 황조가라는 시입니다


<유리왕의 황조가>

펄펄 나는 저 꾀꼬리

암수 서로 정답구나

외로울사 이 내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


<꾀꼬리 가족 사진>

반응형
Posted by 라봉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