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태자, 해명태자

고구려 2대왕 유리왕에게는 해명이라는 아들이 있었고

첫째 아들이 일찍 죽자 둘째아들이었던

해명은 고구려의 다음 왕의 계승자,태자가 됩니다

해명은 힘이세고 용맹했다고 합니다

유리왕은 아버지 주몽이 졸본에 세운 고구려의 수도를 산악지대인 졸본성에서

더 양식이 풍부한 국내성으로 옮겼고

다시 옛수도인 졸본성에 머무를때 황룡국에서 사신이 왔다고 합니다

<고구려 대신>폐하 이웃나라 황룡국에서 사신이 왔습니다

<유리왕>들라하라

<황룡국 사신>고구려 국왕폐하에게 황룡국 사신이 문안드리옵니다

고구려 해명태자께서 무예와 용맹이 뛰어나다하여

황룡국에서는 강한 활을 보내드리옵니다

<유리왕>좋다 멋진 활이구나

해명은 와서 활을 만져보거라

그러자 해명태자는 황룡국 사신이 가져온 활을 만져보더니

단숨에 활을 부러트렸습니다,,

<황룡국 사신>해명 태자님!!,,

<해명태자>내 힘이 강해서가 아니라 활이 약해서 그렇다,

황룡국왕에게 가서 전해라 우리 고구려를 넘보지 말라고

그렇게 그 소식을 사신에게 전해들은 황룡국왕은

이를 전해듣고 부끄럽게 여겼고

유리왕은 황룡국 사신에게 무례를 범한

자식 해명에게 화를내고는

황룡국왕에게 편지를 보내 해명을 황룡국에 보낼테니 불효한 자식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황룡국에서는 다시 고구려에 사신을 보내 해명태자를 모시러왔고

해명태자의 주변 사람들은 해명태자에게 황룡국에 가면 나쁜일이 있을거라고

가지 마시라고 말렸습니다

<해명태자의 주변사람들>가지 마시옵소서 가면 큰 화를 입을것이시옵니다

<해명태자>하늘이 나를 죽이려 하지 않는데,

황룡국 왕인들 나를 어떻게 죽이겠느냐?

그렇게 태연히 해명태자는 황룡국으로 갔습니다

유리왕의 아들,해명태자를 죽여들라는 부탁을 받은 황룡국왕도

처음에는 황룡국으로 온 해명을 죽이려 했으나

해명의 당당하고 늠름한 풍채를 보고서는,,

<황룡국왕의 생각>풍채가 당당하고 기백이 있어보이니,

해명태자가 인물은 인물이다 죽이기는 아까운 사람이구나,,

황룡국왕은 그렇게 해명태자를 죽일수 없다고 생각해서

정성껏 대접하고는 다시 고구려에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해명태자가 황룡국에서 살아서 고구려에 돌아오자

유리왕은 살아돌아온 해명을 보고 화를 내며 말합니다

<유리왕>내가 졸본성에서 국내성으로 천도한 뜻은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나라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인데

해명, 너는 힘이 센거만 믿고 이웃나라 황룡국과 원한을 맺었으니

불효하다, 칼을 내리겠다 해명은 당장 자결하라

<해명태자>아바마마,,

<고구려 신하들>폐하 해명태자께서 무례를 범하긴 했으나

너무 지나치시옵니다,,

<유리왕>모두 당장 물러가거라!!

그렇게 해명태자는 유리왕에게 받은 칼로 곧 자살을 하려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말리자,,

<고구려 신하들>태자마마 아니되옵니다!!

<해명태자>내가 지난번에 황룡국에서 보낸

사신이 준 활을 부러트린 이유는

고구려를 가볍게 본 것이라 생각하여 보복한것이었다,

그러나 아바마마께서 뜻밖에 화를내고 불효자라 하시며

검을 내려 자결하라 하니

죽지 않을수 없다, 어찌 아버지의 명을 어길수 있으랴?

하고는 여진의 동쪽 들판으로 가서 자결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