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 우씨를 정성껏 맞은 연우(산상왕)

고구려 10대왕 산상왕

이름 연우

재위기간 197~227년 30년

산상왕의 이름은 연우 이며

위궁 이라고 했다고도 합니다

산상왕,연우는 고국천왕의 동생으로

중국 역사책 위서에 이르기를,,

<중국 역사책 위서>주몽의 후손 궁(태조왕 고궁)은

태어나면서부터 눈을 뜨고 능히 볼수가 있었는데

이가 태조(태조왕)이다

지금 왕(산상왕 연우,위궁)은 태조의 증손으로서

역시 태어나면서부터 사람을 알아보는것이

증조 궁과 같았다

고구려에서는 서로 같다는 말을 위 位 라고 하므로

위궁으로 이름을 지었다

라고 기록되 있었고 이에

산상왕 이름은 연우나 위궁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고국천왕은 아들이 없어서

동생이었던 연우가 뒤를 이어 즉위했다고 합니다

처음에 고국천왕이 별세하셨을때

고국천왕의 부인,왕후 우씨는

고국천왕이 죽은 사실을 비밀로 하여

발표하지 않고,

밤에 왕의 아우였던 발기(고국천왕에게는

형이었던 발기라는 형이 있었고

고국천왕의 동생인 발기가 있었고

두분의 한자는 다릅니다

여기서는 동생 발기입니다,,)

의 집을 찾아가서 말합니다

<왕후 우씨>왕(고국천왕)께서

아들이 없으시니

아우인 발기 그대가 왕의 뒤를 이어야겠다

이에 발기는 고국천왕이 죽은것을 알지못하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발기>하늘의 운수는 가는 방향이 정해져 있는 것이니

경솔하게 논의할수 없다

더구나 부인으로서 밤에 출입하는것이

어찌 예절에 맞는다 하리오 에헴 !

이에 왕후 우씨는 부끄러워하며

곧 발기의 동생, 다른 고국천왕의 동생이었던

연우의 집으로 갔습니다

왕후 우씨의 제의를 거절했던

발기와 다르게 다른 동생 연우는

왕후 우씨를 정성으로 맞습니다

연우는 왕후 우씨가 집에 오자

일어나서 의관을 정제하고(옷을 차려입고)

문에 나와 왕후 우씨를 맞아들여

자리에 앉히고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왕후 우씨의 생각>연우는 발기와 다르게

정성들여 나를 모시는구만,,

이에 왕후 우씨가 말합니다

<왕후 우씨>대왕이 돌아가셨는데

아들이 없으니

발기가 맏아우로서 마땅히 뒤를 이어야 되겠으나

그는 나에게 딴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는지

무례하고 오만하여 예절없이 대하였다

이에 따라 아주버니(연우)에게 온것이다

<연우>형님(고국천왕)께서

돌아가신 일은 정말 슬픈일입니다

정말 훌륭한 분이셨지요

왕후 마마께서도 정말 슬프시겠습니다

정성을 들여 음식들을 장만했으니

드시고 편히 쉬시지요

이에,이때 연우는 예절을 더욱 극진히 해서

직접 칼을 들고 왕후 우씨에게 고기를 베어주다가

잘못하여 손가락에 베서 손가락을

다쳐서 피가 났다고 합니다

<왕후 우씨>어머나 ! 손에서 피가 !

<연우>괜찮습니다 마마 ! 별것도 아닙니다 하하 ~

이에 왕후 우씨는 허리띠를 풀어

그의 다친 손가락을 감싸주었다고 합니다,,

우씨 왕후가 환궁,다시 궁으로 돌아가려할때

연우에게 이르기를 ,,

<왕후 우씨>밤이 깊어 뜻하지 않은 일이

생길까 염려되니,

그대가 나를 대궐까지 데려다 달라

이에 연우는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왕후 우씨는 연우의 손을잡고 ,,

대궐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에 이튿날(다음날) 날이 샐 무렵에

왕후 우씨는 선왕(고국천왕)의 유명(유언)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군신,신하들로 하여금

연우를 왕으로 삼게하고 스스로는

연우와 재혼합니다,,

이는 고구려,유목민들의 풍습이었던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의 아내와 결혼하는

형사취수제를 이용한것으로

이는 왕후 우씨가 고국천왕이 죽자

왕후자리를 또다시 이어가려는 권력욕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는거 같습니다

<라봉봉>

당찬 고구려 여인이었는지

권력에 눈먼 여인이었는지는

함부로 판단할수가 없겠으나

실제로 왕후 우씨가 선택한대로

형 발기보다는 동생 연우(산상왕)이

더 어질고 유능한 모습을 보였던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냥빛도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밤중에 찾아온 우씨를 대하는 마음에서

발기는 퉁명스럽게 우씨를 보낸거 같고

비록 발기에게 먼저갔다가

연우에게 간 왕후 우씨였으나

연우는 왕후 우씨를 정성껏 맞고

그로 인해 갑자기 자고 일어나보니 고구려 왕이된

그런 사례라고 할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