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류왕에게 편지를 보낸 당 고조

고구려 27대왕 영류왕

재위기간 24년 618~642년

영류왕의 이름은 건무이며

영양왕의 이복 아우였습니다

영양왕이 재위 29년에

붕어,사망하자

건무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영류왕 2년

2월 봄

사신을 당나라에 보내서 조공했습니다

4월 여름

영류왕이 졸본에 가서

시조의 사당에 제사 지냈습니다

5월

영류왕이 졸본에서 돌아왔습니다

영류왕 4년

7월 가을

사신을 당나라에 보내서 조공했습니다

영류왕 5년

사신을 당나라에 보내서 조공했습니다

당나라 고조(본명은 이연)가

수나라 말기에 많은 군사들이

우리나라에 붙잡혀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영류왕에게 조서를 내려서 말했습니다

<당고조 이연>내가 공손히

천명을 받아

천하에 군림하고

삼가 천,지,인의 삼령에 순응하여

만국을 회유하니

천하 백성들이

인정으로 고루 어루져

사랑받을 것이요

해와 달이 비치는 곳은

모두 편안하게 될 것이다

왕(영류왕)은 요동의 동쪽 지역을

통치하면서

대대로 번방의 자격으로

중국의 정삭(천문,역법의 하나)을 받들며

오랜 동안 술직(제후가 천자를 찾아가 보고하는 것)과

조공의 직무를 수행하여

사신을 보내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정성을 보여왔으니

이를 나는 매우 가상히 여긴다

지금은 바야흐로

천지사방이 편안하며

사해가 무사하니

예물이 내왕하되

길이 막힘이 없으며

서로 화목하고

우호의 정을 길이 굳건히 하면서

각각 자기의 영역을 보호하고 있으니

어찌 성대하고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 ?

다만 수나라 말년에

연이어 전쟁을 하였으니

전쟁의 땅에는

어디에나 각각 그 백성을 잃어

마침내 골육(뼈와살로 가족,혈육을 뜻함)이

헤어지고

남편과 아내가 서로 갈라져

긴 세월이 지나도록

짝 잃은 원한을 풀지 못하고 있다

이제 우리 두 나라가 화친하여

우리의 정의는 막힘없고

동일하게 되었다

이곳에 있는 고구려인들은

이미 전부 조사하여

즉시 돌려 보내기로 하였으니

그곳에 있는 우리나라 사람도

왕이 돌려 보내어

백성들을 편하게 하는 방책에

힘을 다하여

인자하고 너그러운 도리를

서로 넓혀 나가자

고했습니다,,

<영류왕>당 황제는 수 황제와 다르게

공손하고 예의가 있구나

그리 하도록 하여라

이리해서

우리 나라,고구려에 있는

중국인들을

전부 찾아 모아

돌려보냈고

그 수가 1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당나라 고조가 크게 기뻐했습니다

<라봉봉>영류왕은 수나라 기록에는

영양왕때 수나라 수군 내호아가

바닷길로 평양성을 침공해올때

결사대 500명을 이끌고

선봉에서 돌격해서 내호아의

수나라 수군 4만명을 격파한 사람으로

고구려 - 수전쟁의

을지문덕과 같은 전쟁영웅,명장 출신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재위 기간은

당시와 정반대로

새로 들어선 중국 통일왕조인

당나라와 화친하는 정책을 했는데

이는 오랜 전쟁에 지쳐있었기에

라고도 할수 있으나

문제는 갈수록 당나라의

외교 계략에 말려들어가서

나중에는 당나라 사신의 간첩행위를

방조하게 되고

주변 세력(연개소문) 통제에

실패함으로서

결국 연개소문의 반란,쿠데타로

사망하게 되는 왕입니다,,

원래 모든 왕조의 처음왕은

대부분 나라를 건국한 왕답게

머리가 똑똑한 경우가 많다고

할수 있고

당 고조 이연의 친서도

유능하게 고구려를 띄워주며

포로로 잡힌 중국인들을

데려오는 실리를 추구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수나라를 건국한 고조,

수 문제 양견도

당나라를 건국한 고조,

당 고조 이연 같이 이렇게

유능한 모습을 보였다고 할수있고

그러나 수문제 바로 다음왕인

수 양제,양광은

심한 사치와 무리한 원정을 한

폭군, 암군이었기에 곧이어

수나라는 멸망하게 됬고

수나라 다음왕조로 생겨난

당나라는 수나라의 실패를 거울삼았고

또 당 고조 이연 다음 왕이었던

당 태종 이세민은

중국사의 최고 명군중 한명으로 뽑히며

동아시아 지도자들의 귀감이 된

유능한 인물이었기에

당나라는 계속 왕조를 유지하게됬고

이후 세계의 중심이되는

세계 최선진국이 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