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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봉봉>

고구려의 시조이자

한국인들에게 정말 중요한 인물인

동명성왕(동명왕),주몽의 이야기는

삼국사기보다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 동명왕편에

자세히 실려있습니다

김부식,이규보 두 분다 고려인으로

같은 책,구삼국사를 보고 서로

삼국사기와 동국이상국집을 쓰셨으나

삼국사기에는 기이하고 괴이한 이야기들은

축소되었고 이에 이규보님이 김부식님의

삼국사기에 동명왕의 신화적 이야기들이

생략된것을 안타깝게 여기셔서

더 자세히 기록하신게 오늘날에 남아있습니다

여기서는 이규보님의 동명왕편을 쓰기전

서문,머릿글(쓰기전 목적,내용등을 간략히 쓰는 말) 이야기입니다


<이규보>

세상에서 동명왕(동명성왕,고구려 시조 주몽)의

신통하고 이상한 일을 이야기 하고있는데


비록 어리석은 남녀들까지도

제법 그에 관한 일들을

얘기할 수 있을 정도이다


내가 일찍이 이 이야기를

듣고는 웃으며


선사(돌아가신 스승님, 전대의 현인) 공자님은

괴력난신 怪力亂神 (괴이(怪異)와 용력(勇力)과 패란(悖亂)과

귀신에 관한 일이라는 뜻으로,

이성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불가사의한 존재나 현상을 이르는 말)을

말씀하지 아니하셨는데


'이 동명왕 설화는 실로

황당하고 기궤 奇詭 (기괴)하니

우리가 논의할 바가 아닌것이다'


라고 말한 일이 있었다


그후 '위서'와 '통전'(중국 역사책들)을 읽어보니

그 사실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러하나 간략하고 상세치 않았으니

이는 자국(중국)내의 일은

소상케(자세히)하고

외국(고구려)의 것은 줄인 뜻이 아니겠는가 ?


다음 계축년 4월에

구삼국사(원조 삼국사기,현재는 전해지지 않으나

고려시대에는 존재했고 고려인 이규보 외에도

고려인 김부식의 삼국사기 집필의

주요 서적이었습니다)를 얻어서


동명왕본기(고구려 왕조 주몽이야기)를 보니

그 신이한 사적이 세상에서

이야기되고 있던 바 보다

더 자세하였다


그러나 역시 처음에는 그를 믿지 못하였으니

귀한(귀신의 환상)스럽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여러번 탐독,미독하여

차차로 그 근원을 찾아가니 이는

환(환상)이 아니오

성(신성,성스러움)이며


귀(귀신)가 아니고

신(신)이었다


하물며 국사를 직필하는 책이니

어찌 그 사실을 망전(망령되게 전하다) 하겠으랴 ?


김공 부식(김부식)이 국사를 다시 편찬할때(삼국사기)

동명왕의 사적을 매우 간략하게 다루었다


공(김부식)은 국사란 세상을 바로잡을 책이니

크게 신이한 일로서

후세에 보여줌을 옳지 않다고 생각하여

그를 간략하게 했을 것이 아니겠는가 ?


당현종본기 양귀비전을 살펴보면

한곳에도 방사(도사)가 하늘에 오르고

땅에 들어간 사적이 없었는데


오직 시인 백낙천이

그들의 사적이 윤몰(쇠하여 없어짐)될까 걱정하여

노래로 지어 그 일들을 기록했다


그것은 실로 황음하고

기탄스러운 일인데도


오히려 또한 노래로 읊어서

후세에 보였는데


하물며 동명왕의 사적은

변화신이 하여

여러 사람들의 눈을 현혹시킬일이 아니오


실로 창국(나라를 창조,시작)하신 신의 자취인 것이다

이러하니 이 일을 기술(기록)하지 않으면

앞으로 후세에 무엇을 볼 수 있으리요


이런 까닭에 시를 지어 이를 기념하고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나라의 근본이

성인의 나라임을 알게끔 하려

할 따름인 것이다


<라봉봉>김부식님으로 인해

우리가 현재 삼국시대 이야기들을 알수가 있는 것이나

똑같은 '구삼국사' 책을 읽고도

김부식,이규보님 두분의 기록이

한쪽은 간략해서 여러 신화들이 삭제되있고 (김부식)

한쪽은 상세히 기록되있으니 (이규보)


이는 당시 고구려, 백제, 신라의 모든 왕들에

여러 인물들 모두를 기록해야했던

사실상 당시의 한국사 백과사전을 쓰신

김부식님의 시간,환경적 한계라해도


중요한 한국의 신화,건국이야기들이

삭제됬다는 점은 매우 아쉽고

이렇게나마 이규보님의 기록으로라도

남아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는 김부식님의 삼국사기 위주로 글을

쓰고 있으나

앞으로 이후 삼국유사나 조선상고사,

여러 한국 고대서적들 이야기도

써야 될거 같습니다,,


삼국사기는 정사,정식 역사라 불리나

민간에서의 이야기,여러 신화들이

삭제된 감이 없지않아 있는거 같고

이에 나온책이 삼국유사이고

삼국유사 역시 단군신화 기록등이 있고

다른 역사서들에서도 기존에 없던

민간의 이야기,여러 이야기들이 있기에

가치있는 한국의 역사입니다


스타일은 서로 다른 책들일지언정

또 당시 시대적 한계가 있을지언정

잊혀져 갈수도 있었던

우리의 이야기들을 기록하신

훌륭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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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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