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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진실로 하느님의 아들인

해모수가

처음에 공중에서 내려오는데


해모수 자신은 다섯 용의 수레를 타고

따르는 사람 백여 사람은

고니(오리같은 새)를 타고

털깃 옷을 화려하게 입었습니다


맑은 풍악 소리 쟁쟁하게 울리고

채색 구름은 뭉게뭉게 떴습니다


<이규보>한나라 신작 3년인

임술년에 천제(하느님)가

태자를 보내어

부여왕의 옛도읍에 내려와

놀게 했는데

태자의 이름이 해모수였다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오룡거를 타고 따르는 사람

1백여 인은 모두 흰 고니를 탔다


채색 구름은 위에 뜨고

음악 소리는 구름 속에서 울렸다


웅심산 熊心山 (곰 마음 산

즉 단군,웅녀 신화,역사와

관련 있을거 같습니다)에 머물렀다가

10여 일이 지나서 내려오는데

오우관 烏羽冠 (까마귀 깃털 왕관)을 쓰고

허리에는 용광검 龍光劍 (용 빛검 ??)을 찼다


옛날부터 천명,하늘의 명을 받은 임금이란

모두 하늘에서 내려주신 것이지만

대낮 푸른 하늘에서 내려온 일은

옛적부터 흔치 않은 일입니다


(해모수는) 아침에는 인간세상에서 사시고

저녁에는 천궁,하늘궁전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이규보>아침에는 인간세상에서

정사를 보살피시고

저물면 곧 하늘로 올라가시니

세상에서 그를 천왕랑 天王郞 (랑은 사내,아들 랑자로

천왕랑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해석되겠습니다,,)

이라 일컬었다


<라봉봉>

단군설화에서

환인,하느님이 아들 환웅에게

자신을 따르는

풍백 우사 운사와 천부인(청동검,청동거울,청동방울로

추측) 세개를 줬다고 하는 이야기가


천제,하느님이 아들 해모수에게

자신을 따르는

백명의 흰 고니를 탄사람과(풍백 우사 운사가

바람,비,구름이니 농경 기술자 집단이라면

백명의 흰 고니탄 화려한 털깃옷 입은 사람

역시 해모수를 따르는

전문,선진 기술을 가진 집단 같습니다)


신물인 다섯 용이끄는 수레인 오룡거,

까마귀 깃털 관인 오우관,

용 빛검,광검인 용광검을 줬다는

이야기는 정말 단군신화와 서로 닮아있고

또 환웅의 아들이 조선(고조선)을

건국했다는 것과

해모수의 아들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했다는 것이 정말 비슷합니다,,


또 해모수 신화에서

웅심산(곰 마음 산)이라는 산은

단군왕검의 어머니 웅녀가 떠오릅니다,,


이외에도 한국사에서는 건국자 이전에

건국자의 아버지때에

건국자의 아버지가 길을 닦아놓은 모습들이

있었고

여기서 해모수가 하늘과 땅을 오갔다는것은

완전히 인간세상에 정착하고

나라를 건국한 모습보다는

길을 내고있었고

그의 아들 주몽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국가를 건국했고

후사가 이어져갔다는 이야기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단군할아버지의

아버지 환웅도 하늘에서 내려왔다하고

자신을 따르는 풍백,우사,운사와

신묘한 물건 천부경들로

국가 건국전 길을 닦고

아들 단군왕검대에 이르러서 그 뜻들이

구현된거 같습니다


물론 정말 밑바닥부터

물려받은것 없이

왕조를 연 인물들도 있습니다,,


환웅,해모수와 비슷하게

아들대에 이르러 국가가 건국된

예로는 고려 태조 왕건의

아버지 왕륭은 송악(개경,개성)지방의

유력 호족이었고

조선 태조 이성계의 아버지

이자춘은 고려 동북지방의

유력 호족,지역 군벌이었습니다,,


이에 세종대왕때 건국의 정당성,

세종대왕의 조상을 칭송하는

'용비어천가'가 만들어졌듯이

단군 신화나 동명왕 신화에

단군의 아버지 환웅이나

주몽의 아버지 해모수의 이야기가 나오는것은

조상의 덕을 기리며 정통성을

나타내기 위함(이를 프로파간다[선전,선동]라 합니다)

일수도 있는거 같습니다


원래 영웅서사시,노래적인 글이고

저도 옛날에 어린이 때 희미하게 본 글들이고

매끄럽게 글은 못쓴거 같습니다,,

신비한 고구려 건국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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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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