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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타고난 주몽>


그렇게 주몽은 유화부인이 낳은

알에서 태어나며

태어나면서부터 영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미(유화부인)가 우선 받아서 기르니

한 달이 되면서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알에서 태어난 아이가

스스로 말하되


<알에서 태어난 아이(주몽)>파리가

눈을 빨아서

누워도 편안히 잘 수 없습니다


하였고

어머니 유화부인이

활과 화살을 만들어서 주니

그 활이 빗나가는 법이 없었습니다


<이규보>어머니(유화부인)에게


<알에서 태어난 아이(주몽)>파리들이

눈을 빨아서 잘 수가 없으니

어머니는 나를 위하여

활과 화살을 만들어 주오


하였다


그 어머니가 댓가지(대나무 가지)로

활가 화살을 만들어 주니

스스로 물레 위의 파리를 쏘는데

화살을 쏘는 족족 맞혔다


부여에서 활 잘 쏘는 것을 주몽이라고들 한다

[그로 인해 알에서 태어난 아이의 이름은

주몽이 됬습니다]


주몽의 나이가 점점 많아지며

재능도 날로 갖추어졌습니다


부여왕의 태자가


그 마음에 투기(질투)가 생겼고

말하기를,,


<부여왕의 태자(대소)>주몽이란 자는

반드시 범상한 사람이 아니니


만일 일찍 도모(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대책과 방법을 세움)하지 않으면

후환이 끝없을 것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규보>나이가 많아지자 (주몽의)재능이

다 갖추어졌다


금와왕은 아들 일곱이 있는데

항상 주몽과 함께 놀며 사냥하였다


왕(금와왕)의 아들과 따르는 40여 인이

겨우 사슴 한 마리를 잡았는데

주몽은 사슴을 퍽 많이 쏘아 잡았다


왕자가 시기하여 주몽을 붙잡아

나무에 묶어매고 사슴을 빼앗았는데

주몽이 나무를 뽑아 버리고 갔다


태자 대소가 왕에게


<대소>주몽이란 자는 신통하고 용맹한 장사여서

눈초리가 비상하니

만일 일찍 도모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환이 있을 것입니다


하였다


<주몽의 고뇌>


이에 금와왕이 주몽에게 가서

말을 기르게 하니

그 뜻을 시험하고자 함이었습니다


<금와왕>확실히 내 친아들은 아니나

그냥 죽이긴 아까운 인물이군,,


말이나 기르게하며

어떤 아이인지 지켜봐야겠다


주몽은 그렇게 마굿간에서

말을 기르는 신세가 됬고


주몽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천제,하느님의 손자가

천하게 말 기르는 것을

참으로 부끄러워서


가슴을 어루만지며

항상 혼자 탄식하기를,,


<주몽>아아,,

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하다


마음 같아서는 장차 남쪽 땅에 가서

나라도 세우고 성시(도시)도 세우고자 하나


사랑하는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에

이별이 참으로 쉽지 않구나 !


<이규보>왕이 주몽에게 말을 기르게 하여

그 뜻을 시험하였다


주몽이 마음으로 한을 품고

어머니에게


<주몽>나는 천제,하느님의 손자인데

남을 위하여 말을 기르니

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합니다


남쪽 땅에 가서 나라를 세우려 하나

어머니가 계셔서 마음대로 못합니다


하였다


<라봉봉>어린 주몽이 활로 화살을 쏘아서

파리를 잡았다는 기록은

그가 정말 타고난 명궁이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주몽이


<주몽>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하다


라고한 고뇌는

비록 직업의 귀천은 없으나

금와왕의 왕자들의 질투와 견제를 받고

어머니가 계신 상황에서

함부로 도망치기도 어려웠고

답답했던 그의 심정들이 나타나는 대목입니다,,


큰 뜻을 품은 주몽이 이렇게

구차하게 살지 않으려 했던

이런 성격들은

그가 건국한 고구려인들에게도

계승되어서

당당하고 남에게 굽히지 않은

고구려인들의 정신,상무정신 등으로

계승됩니다


고구려인들은 주몽처럼 용맹했고

강대국,자신들보다

강한 자들에게 굽히지 않았으며

진취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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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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