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 1년(삼국사기엔 1년이라 기록되있지는 않으나
다음 기록이 2년이기에 무령왕 1년)
11월 겨울
달솔 우영을 보내서
군사 5천명을 거느리고
고구려의 수곡성을 습격하게 했습니다
무령왕 2년
봄
백성들이 굶주렸고
또 전염병이 들었습니다
11월 겨울
군사를 보내서 고구려의 변경을 침공했습니다
무령왕 3년
9월 가을
말갈이 마수책 馬首柵 을 소각하고,불태우고
(책 柵 은 울타리 책자이기에 백제의 목책,나무 울타리를
불태운 거 같습니다 백제인들은 이렇게
목책을 자주 사용한거 같습니다)
고목성으로 진공 進攻 (진격해서 공격) 해오자
무령왕이 군사 5천명을 보내서
이들을 물리쳤습니다
겨울
물이 얼지 않았습니다
무령왕 6년
봄에 전염병이 크게 돌았습니다
3월부터 5월까지
비가 내리지 않아서
시냇물과 연못물이 말랐습니다
백성들이 굶주리므로 창고를 열어서
구제했습니다
7월 가을
말갈이 침입해서
고목성을 격파하고
6백여 명을 죽이거나 사로잡아 갔습니다
무령왕 7년
5월 여름
고목성 남쪽에 두개의 목책을 세우고
또 장령성을 쌓아
말갈의 침입에 대비했습니다
10월 겨울
고구려 장수 고로가
말갈과 짜고
한성을 치기 위해서
횡악 아래에 와서 진을 치니
무령왕이 군사를 출동시켜서
그들을 물리쳤습니다
<고로>백제군이 왜이리 강해졌지 ;;,,
무령왕 10년
정월(1월) 봄
명령을 내려서 제방 隄防 (물 저장 둑) 을 튼튼히하고
서울과 지방의 무직자(직업 없는 자,
혹은 유랑민으로 해석가능한거 같습니다)들에게
농사를 짓게 했습니다
무령왕 12년
4월 여름
사신을 양나라(중국 남조)에 보내서 조공했습니다
<무령왕>앞으로 양나라와의 해상무역으로
중국의 선진문물들을 계속 수입하라 !
<백제 신하들>예 어라하(왕) !
정말 좋으신 판단이옵니다 !
백제는 중국 남조와 해상무역으로
중국 선진문물이 계속 쏟아져 들어오고
중국 동쪽에서는 가장 수준이
높은 문명국가였다고 합니다
또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중 백제가
가장 부유한 국가였습니다
무령왕이 양나라와 교류한 흔적은
무령왕릉에도 나타나고
무령왕릉은 아치형으로 벽돌을 쌓은
벽돌 무덤으로 양나라 무덤양식과 유사하다고 하며
중국 양서 백제전에 백제가 기술자와 화공(그림그리는 화가)들을
백제로 들여갔다는 기록도 있어서
무덤 축조에 양나라 기술자들이 동참했을거라고도
추측한다고 합니다
무덤의 양식은 보수성이 강해서 쉽게 변하지 않는데
기존 백제 선대왕들같이 고구려식 돌무지 무덤형식이아닌
무령왕은 벽돌식 무덤, 중국 남조식 무덤을 만들었기에
그만큼 무령왕은 새로운 양나라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고 추측하는거 같습니다
9월 가을
고구려가 가불성을 습격해서 빼앗고
다시 군사를 옮겨서 원산성을 격파하니
죽이거나 약탈해 간 것이 매우 많았습니다
<무령왕>고구려 놈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나 !
짐이 직접 나서겠도다 !
무령왕이 용감한 기병 3천명을 거느리고
위천 북쪽에 나가서 싸우니
고구려 군사들이 왕의 군사가 적은 것을 보고
업수히 여겨서 진을 치지 않았으므로
무령왕이 기발한 작전을 써서
기습을 해서
고구려군을 크게 물리쳤습니다
기발한 작전은 어떤 작전이었는지는
나오지 않고 기발 奇 (기특,기이할 기) 하다고만 나오나
적은 군사였기에 깃발을 많이 세우거나
사방에서 북을 치며
병사의 수가 많아보이는 거 같이 위장하고
고구려 군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공격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라봉봉>의외로 장수왕의 백제 첫번째 수도인
한성함락 이후에도 백제에서는 한성,한수(한강) 등의
기록이 나오고 위 기록에서도
'10월 겨울
고구려 장수 고로가
말갈과 짜고
한성을 치기 위해서
횡악 아래에 와서 진을 치니
무령왕이 군사를 출동시켜서
그들을 물리쳤습니다'
라는 기록처럼 한성,한강유역은
백제인들의 거의 500년 수도였던 만큼
고구려에서도 좋은 땅임이 분명해도
한성과 한강유역을 쉽게 점유하지는 못했던거 같고
서로 업치락 뒤치락 했던 거 같습니다,,
위 기록들같이
무령왕은 창고를 풀어 백성을 구제하고
농사를 권장해서 백성들을 안정시키고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었으며
적극적으로 고구려를 공격해서
백제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한강유역을 회복한
유능한 명군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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