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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왕 원년(1년)

12월

백제 법왕은 명령을 내리기를

살생을 금하고

민가에서 기르는 매와 새매를 놓아주고

고기잡고 사냥하는 도구들을

태워버리라고 했습니다,,

 

<법왕>인생사란 공수래 공수거 空手來 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거늘 어찌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생명들을 함부로 해칠 수 있단 말인가 ?

 

모두 살생을 금하고

민가에서 기르는 매와 새매들을 놓아줄 것이며

고기잡고 사냥하는 도구들을 불태워 버려라 !

 

,,,


<백제 신하 1>어라하(왕)께서

또 시작이시군,,

백성들은 뭐해먹고 살라는 건가 ?

 

<벡제 신하 2>불교에 너무 심취하셔서

현실정치를 잊으신 게지,,

 

힌국 고대사의 김부식님의 '삼국유사' 만큼이나

중요한 우리 한국 역사서인

'삼국유사'를 기록하신 일연 스님은

스님 출신이셨기에 백제 법왕을 호의적으로

보셨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불교에서 법왕 法王 이라는 뜻은

'부처'를 달리 이르는 말이라고도 하고

일본에서 보통 사용된 의미로는

교황의 다른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불교에서도 살생을 금지해서

스님들에게 육식,고기를 못먹게 하려하는

규율도 있으나 스님도 사람이고 결국 단백질을

먹어야 생존이 가능하기에

암암리에는 먹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불교에서 육식이나 고기를 못먹게 하는 규율이 있으나

정작 부처님(싯다르타)은 가리지 않고

공양받은 음식들을 드셨다고 하고

철저한 금욕주의 수도자들에 의해

이후 불교에서는 육식을 금하게 된거 같고

 

백제 법왕도 이런 불교의 영향을 크게 받아서

살생을 금하라는 영을 내렸으나

문제는 고기잡이 그물,도구들을 태워버리고

현실과 거리가 있는 정책들이

민간에게까지 강요된거 같고

정말 말같지도 않은게,, 정책화 됬습니다

 

일본에서도 이런 백제정치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육식금지령이라는 법이 있었고

일본의 육식금지령은 675년부터 있었다고 하며

1200여년동안 이어졌고,,

메이지유신때서야 육식금지령이 폐지됬다 하며

이는 백제 법왕때부터 시작된 영향으로 보여집니다,,

 

일본인들이 왜소하고 키가 작았던 이유가

이런 육식금지령때문같고

그 기원은 백제 법왕으로 보여집니다,,

 

삼국유사를 쓰신 일연스님은

승려출신이셨기에 이런 법왕을

칭송하셨고 삼국유사 '흥법'편에 

법왕이 살생을 금한 이야기를 실어 놓고

법왕을 찬미하는 시를 직접 지어 두셨다고 하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국유사>

《삼국유사》 흥법 제3, 법왕금살(法王禁殺 : 법왕이 살생을 금지하다)

짐승도 보호한 왕의 명령 천산에 은혜가 미치고

은택이 돼지 물고기까지 흡족하여 어짊이 온 세상에 넘치네.

성군이 갑자기 돌아가셨다 말하지 말라.

천상의 도솔천(兜率天)은 꽃다운 봄이 한창일지니.

 

<라봉봉>일연스님은 약간 법왕을 미화시키신거 같으나

현실에서는 단백질은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인데

이는 보통 고기,육류나 콩류에 있다 할 수 있고

법왕도 1년 재위하고 사망한 거로 보아서

극단적 채식을 해서 건강에 이상이 온 것도 배제할 수 없고

조선 12대왕 인종은 신하들의 권유에도

고기 먹기를 거부했고 음식도 제대로 먹지 않았다고 하며

결국 이는 그가 단명하는 계기가 됬고

왕이라는 자리가 일어나면서 잘때까지

일로 가득하기에 체력소모가 장난아닌 자리라고 하는데

이에 조선 4대왕 세종대왕도 육류섭취를 자주하시며

체력을 보강해서 고기를 사랑한 왕으로 이야기되고 있고

왕이라는 자리가 높은 권력과 화려한 궁중생활 등에

좋아 보일 수는 있으나

조선시대에도 여러 스케줄과 과도한 업무등에

왕들이 단명하는 경우가 많았고

만약 왕이 놀고먹는다면

바로 반정(탄핵)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기에

괜히 조선시대 왕들 평균수명이 44세였던게 아니었습니다,,

 

저도 일연스님같이 법왕의 좋은점만 본다면

역시 저도 무의미한,생존 이외의 살생은 반대하기에

가축들을 먹더라도 키울때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고통없이 죽이고 생존에 필요할 정도로만 키우고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나

법왕의 경우 극단적으로 현실과 거리가 먼 규율들을

백성들에게까지 강요했다 할 수 있고

 

왕들의 업무스케줄은 역시 국가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장난 아니었고 일개 가정이나 작은 기업들도

여러 신경써야 할게 많은데

수십만,수백만,수천만 단위의 국가는 말 할거도 없었고

그만큼 업무강도가 고되고 어려웠다 할 수있고

이런 격무들을 버텨내지 못한왕은 단명하거나

반정으로 쫒겨왔던게 역사인데

고위 권력의 좋은 점만 보는게

사람들의 심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법왕도 이런 극단적인 평화주의로

극단적인 채식을 엄격하게 했을 거로 보이고

오늘날에도 극단적인 채식주의자 분들이

의외로 건강하다기보다 머리털이 빠지거나 하는 경우도

있는데 고된 업무의 왕의 자리에서 이랬던 왕들은

단명했다고 할 수 있고

결국 법왕이 재위 1년만에

사망한 계기가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에서는 육식금지령이 1200여년동안

이어졌다지만

대게 암암리에 고기를 약으로 먹는다거나

오리는 물갈퀴가 있기에 물고기라 하며 먹는다거나

어류를 먹는 등으로 결국 암암리에 지켜져왔고

불교에서도 생존을 위해서 드시는거 까지

법규를 어긴다고 뭐라 할거까지는 없는거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극단적인 사례들은

대게 끝이 안좋았던거로 보이고

백제 법왕은 왕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실과 거리가 먼 정책들을 했던것이

옳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너무 진지하게 쓴거 같으나,,

특히나 백제 백성들 입장에서는

고기잡이 그물등을 태우는 등

생활 기반을 잃게 된것이기에

(잘못된)극단적인 평화주의 사상이

타인의 평화를 깰 수 있다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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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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