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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쓰기 전에,,>드디어 고구려,백제 역사 이야기를 다 쓰고

신라 역사 이야기를 쓰게됬는데

백제사는 특히 마지막 의자왕대에는 삼천궁녀 이야기와

일본 기록속의 의자왕의 친위 쿠데타(정적제거)와

백제 부흥군의 백강전투 등에 대해서

자세히 쓰지는 못했는데

먼저 삼천궁녀 이야기는 이후 삼국유사 백제 이야기를 할 때 하게 될거고

일본 기록속 한국기록도 원래는 최대한 쓰려 했는데

먼저 한국 자료의 부족 등으로, 이야기의 이해등을 위해

꼭 써야하는 외국 기록속 한국 이야기가 아니라면

먼저 보류해두고 한국기록 중심으로 쓰고 이후 써야될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삼국을 통일하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원류가 된 1000년 나라 신라(고구려,백제 역시

오늘날 대한민국의 원류가 됬으나 삼국통일은 신라가 했기에

결국 우리는 신라 중심 기록을 보고있는거라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왕,신라 시조이자 신라에서 성인 聖人 이라 불렸던

혁거세 거서간(혁거세 왕), 박혁거세 이야기입니다


*시조혁거세거서간 始祖赫居世居西干


(*시조 始祖 한 족속의 맨 우두머리 조상,시작,첫 조상)


신라 1대왕 시조혁거세거서간


(옛날 신라에서 왕 호칭을

쓰기 이전에는

거서간,차차웅,이사금,마립간 이라 불렸고

삼국사기 집필자 김부식님은 오히려 이렇게 부른 호칭을

왕으로 기록하면 한국 문화 보존에 어긋나기에

옛 방언[사투리,고유 한국어]를 그대로 기록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썼다고 하고

그래서 삼국사기에서는 혁거세 왕이 아니라

혁거세 거서간이라고 기록되있습니다


근데 삼국사기에서 고유어를

그대로 기록한 신라와 달리

고구려와 백제는 태왕[고구려]이나

어라하[백제]나 건길지[백제],니리므[백제]가 아닌

모두 왕이라 기록되있고,

이는 당대 기술이나 자료의 부족등이 원인 일 수도 있습니다)


재위기간 61년 기원전 57년~5년

(혹은 기원전 57년 ~ 4년 3월로 재위기간 60년 11개월)


(신라)시조의 성은 박씨이며

이름은 혁거세 입니다


전한(한나라) 효선제 오봉 원년

갑자 4월 병진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김부식>정월(1월) 15일 이라고도 한다


왕호(왕의 호칭)는 거서간입니다


이 때 나이는 열 세살이었으며

나라 이름은 서라벌이었습니다


이보다 앞서

조선(고조선)의 유민들이 산골에 분산되어 살면서

여섯 마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신라 역시 고구려,백제와 마찬가지로

조선[고조선]을 계승한 나라라는 중요한 근거입니다

이로 인해 고구려,백제,신라삼국은

삼한 三韓 이라고 불렸고

이 삼한은 계속 고려,조선 조상님들에게도 계승되다가

오늘날 대한 大韓 , 대한민국 大韓民國 이 됬습니다)


첫째는 알천의 양산촌이라 하고,

둘째는 돌산의 고허촌이라 하고,

셋째는 취산의 진지촌이라 하고,


<김부식>혹은 간진촌이라고도 한다


넷째는 무산의 대수촌이라 하고,

다섯째는 금산의 가리촌이라 하고,

여섯째는 명활산의 고야촌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진한 辰韓 (당대 한국은 마한,진한,변한 세개로 나뉘었는데

마한은 백제, 진한은 신라, 변한은 가야의 원형 국가였다고

보면 됩니다) 6부가 되었습니다


고허촌장(둘째 마을) 소벌공이 양산 기슭을 바라보니

나정 蘿井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쑥 우물, 덩쿨 우물)

옆의 숲 사이에

말이 꿇어 앉아 울고 있었습니다


그가 즉시 가서 보니

말은 갑자기 보이지 않고

다만 큰 알이 있었습니다


<소벌공>음,, 우물가에 알이 있는데

이는 보통 일은 아닐 것이다 ,,!


이것을 쪼개자

그 속에서 (남자)어린아이가 나왔습니다


그는 이 아이를 거두어 길렀습니다


아이의 나이 10여세가 되자

지각이 들고 영리하며 행동이 조신했습니다


(岐嶷然夙成 기억연숙성 이라고 기록되있는데

기억 岐嶷 은 어릴 때부터 지덕,재능이 뛰어남을 말하고

숙성 夙成 은 나이는 어리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발육이 빨라 어른스러움을 말한다고 합니다

즉 여섯 마을로 나뉘어 모여살던 진한에

어질고 지혜로운 인물, 성인 聖人 이 출현했다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6부, 여섯 마을 사람들이 그의 출생을 기이하게 여겨서

높이 받들다가

이 때에 이르러 임금으로 삼은 것입니다


진한 사람들은 호 匏 (바가지,박, [+호리병??]

포는 호라고도 불렸고

한자사전에는 匏 는 박 '포' 자입니다) 를

'박 朴 (朴 = 성 박)'이라고 불렀는데


처음의 큰 알이 박의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으므로

그의 성을 박이라고 했습니다


거서간을 진한에서는 왕이라고 했습니다

(진한에서는 왕을 거서간이라 했습니다)


<김부식>혹은 귀인 貴人 (귀한 사람,존귀한 사람)을

칭하는 말이라고도 한다


<6부 촌장들>우리도 거서간이 생겼데이 !!

박혁거세 거서간 만세다 이기야 ! (경상도 사투리)


<라봉봉>건국 신화나 건국 초기 역사들을 보면

정말 신비롭고 생명의 에너지 같은 느낌이 있고

나라의 흥망성쇠 역시 사람의 일생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있는거 같습니다


신라 역시 고구려,백제의 건국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인물이 출현하고 나라가 건국되게 됬고

멸망기가 어둡고 무겁고 불길한 느낌이 있다면

건국초는 밝고 경쾌하고 유쾌한 느낌이 있습니다


신라 新羅 는 1000년, 정확히는 992년 간 존속한

한국 고대국가로서 그렇게 시조 박혁거세를 시작으로

1000년 왕조 신라가 시작되게 됬고

앞으로 신라 이야기를 쓰며

흥망성쇠,희노애락,부귀영화 등 많은 이야기가

펼쳐질 것입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나정 우물가 옆의 숲 사이에서

알이 발견됬고

진한 둘째마을 촌장이 알을 쪼개자

신라 시조 박혁거세가 알에서 나오게 됬고


이를 난생설화 卵生說話 (알에서 태어난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전에 고구려 시조 주몽 이야기를 쓰면서도

이에 대한 설명을 한 적이 있는데

한국 건국 신화속의 시조들은 이렇게

알에서 나온 경우가 있고(고구려,신라,가야)

이는 알은 동그란데 이에 태양을 상징한다고도 하며

태양은 하늘에 있으니 자신들의 조상,시조가

하늘에서 온 신성한 존재임을

알리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고구려 시조 동명성왕,주몽이

어머니 유화부인이 알을 낳고

품었다는 것과는 반대로


신라 시조 혁거세 거서간,박혁거세는

그냥 우물가에 있어서

촌장이 쪼개니 나왔다고 하고

한국에서 시조 설화는

고구려가 천손의식(하늘의 후손 의식)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등

가장 멋스러운게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저는 신라 건국 설화를

정말 신비롭게 보았고

어렸을 때도 신라 건국 설화를

고구려 같이 직접적이고 강렬한 느낌은 아니어도

뭔가 되게 한국적이면서도 신비하고 신선한

느낌이 있었던거로 기억하고

특히 건국초 신라는 막 새벽에

날이 밝아올때 안개가 있고 이슬맺힌

숲속의 아침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오늘 또다시 이야기를 쓰면서도

옛날에 느꼈던 그 느낌을 그대로 받게 됬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그렇게 박혁거세는 박모양 알에서 나왔기에

성이 박씨가 됬고


북방계인 고구려 고씨,백제 부여씨가

자신들의 나라에서 성을 따왔다면


남방계이기도 한

신라(신라는 박,석,김씨들이 왕위에 올랐습니다)나

가야에서는 자신들이 태어난 것을 유례로 해서

성을 삼은거 같고


하여튼 시조가 알에서 나왔다는 의미는

똑똑하고 지혜롭고 뛰어나고 비범하고,

하늘과 관련있는 성인의 출현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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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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