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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13대와 미추 이사금 (미추왕 김미추)

재위기간 21년 262~283년


미추 이사금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김부식>미조라고도 한다


미추 이사금의 성은 '김 金'씨 이고

어머니는 '박 朴'씨 입니다

그녀(미추왕의 어머니)는 갈문왕 이칠의 딸입니다


왕비는 석씨 광명부인이고

그녀(왕비)는 조분왕의 딸입니다


김미추의 조상 김알지가 계림에서 태어나자

탈해왕(석탈해)이 데려와서 궁중에서 길렀고

뒤에 대보에 임명했습니다


알지가 세한을 낳고,

세한이 아도를 낳고,

아도가 수류를 낳고,

수류가 욱보를 낳고,

욱보가 구도를 낳았으니

구도가 곧 미추의 아버지입니다


첨해(신라 12대왕 첨해 이사금 석첨해)가

아들이 없었으므로

백성들이 미추(김미추)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이것이 김씨가 나라를 다스리는 시초가 되었습니다


<신라 백성 1>김씨 이사금이라니 이래도 되는 건가 ?


<신라 백성 2>박씨 말고도 석씨 이사금도 있었는데

김씨가 나온들 그게 그거겠지


<신라 백성 1>그렇쿤 우리 김씨를 이사금으로 세워보세 !


미추 이사금 원년(1년)

대궐 동쪽 못에 용이 나타났습니다


7월 가을

금성 서문에 불이 났고

인가 삼백여 호(집)가 연이어 불탔습니다


미추 이사금 2년

정월(1월) 봄

이찬 양부를 서불한에 임명하고

내외병마사를 겸하게 했습니다


2월

왕이 조묘에 직접 제사를 지냈습니다


죄수들을 크게 사면했습니다


죽은 아버지 구도를 갈문왕에 봉했습니다


미추 이사금 3년

2월 봄

미추 이사금이 동쪽 지방을 순행해서

바다에 제사를 지냈습니다


3월

미추 이사금이 황산에 행차해서

노인 및 가난하여 스스로 살 수 없는 자들을

위문하고 구제했습니다


미추 이사금 5년

8월 가을

백제가 봉산성을 공격했습니다


성주 직선이 장사 2백명을 거느리고 출격했습니다

그러자 적(백제군)들은 패주했습니다


미추 이사금이 이 소식을 듣고

직선을 일길찬(신라 7등벼슬)에 임명하고

병졸들에게 후하게 상을 주었습니다


미추 이사금 7년

봄과 여름에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여러 신하들을 남당에 모아놓고

미추 이사금이 직접 정사와 형벌의 잘잘못(잘함과 잘못함)을

물었으며

또한 사신 다섯명을 파견해서

각지를 순회하면서 백성들이 무엇을 고통스러워하며

걱정하는지를 조사하게 했습니다


<신라 사신들>너희 백성들은 뭐가 고통스러운가 ?


<신라 백성 1>먹고사는거죠


<신라 백성 2>결혼요


<신라 백성 3>겨울에 추어여


<신라 백성 4>여름에 더어여


<신라 백성 5>군대,,


<신라 사신들>그만 ! 고통이 많군,,

한명씩 말해보게,,


미추 이사금 11년

2월 봄

미추 이사금은 농사에 해가 되는 일은

모두 없애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7월 가을

서리와 우박이 내려서 곡식에 피해를 주었습니다


11월 겨울

백제가 변경을 침범했습니다


미추 이사금 15년

2월 봄

신하들이 궁궐을 다시 짓기를 청했으나

미추 이사금은 백성들에게 노동을 시키는 것은

중대사라고 여겨서

이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미추 이사금>저번에 사신 다섯명을 파견해서

백성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백성들의 큰 고충중 하나가

궁궐공사 등에 동원되는 것이라고 들었다


궁궐은 이미 있는거 그대로 쓰고

큰 일 아니면 내버려 두자 이기야(이거야의 경상도 사투리),,


미추 이사금 17년

4월 여름

폭풍이 불어서 나무가 뽑혔습니다


10월 겨울

백제 군사가 와서 괴곡성을 포위했습니다

파진찬(신라 4등벼슬) 정원으로 하여금

군사를 이끌고 가서 방어하게 했습니다


미추 이사금 19년

4월 여름

가뭄이 들었습니다


죄수들을 재심사했습니다


미추 이사금 20년

정월(1월) 봄

홍권을 이찬(신라 2등벼슬),

양질을 일길찬(신라 7등벼슬),

광겸을 사찬(신라 8등벼슬)으로 임명했습니다


2월

시조묘에 참배했습니다


9월 가을

양산 서쪽에서 크게 군사를 사열했습니다


미추 이사금 22년

9월 가을

백제가 변경을 침범하고

10월 겨울에는

괴곡성을 포위했습니다

일길찬(신라 7등벼슬)양질로 하여금

군사를 이끌고 가서 방어하게 했습니다


미추 이사금 23년

2월 봄

미추 이사금이 서쪽 지방의 여러 성을 순행하면서

백성들을 위문했습니다


10월 겨울

미추 이사금이 붕어했습니다

대릉에 장사지냈습니다


<김부식>죽장릉이라고도 한다


<라봉봉>그렇게 신라에 정착한 새로운 세력

혹은 북방 유목민족의 후예 김씨일족은

시조 김알지를 시작으로 이어져 가다가

김알지의 6세손 김미추가 결국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김씨일족들은 조용히 신라를 장악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이고

그 결과가 13대왕 미추 이사금의 즉위로 이어져오게 된거 같고

이에 미추 이사금이 반정,쿠데타를 일으켜서 왕위에 올랐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백성들이 미추를 왕으로 세웠다' 라는 기록과

미추 이사금의 어질고 현명한 모습등으로 보아서

반정이나 쿠데타는 아닌거 같고

하여튼 처음으로 다른 성씨로서 왕위에 오른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기도 하지만 또한

그만큼 큰 리스크,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보통의 능력으로 해내기는 어려운 일이었다고 할 수 있고

이에 대게 역성혁명,성이 바뀌고 나라가 새로 등장하거나

할 때에는 하나같이 그 시조들이 비범한 인물들이

등장했다고 할 수 있고

신라의 경우 나라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고

박씨,석씨,김씨 이렇게 다른 성씨의 왕들이

등장했지만 석씨의 첫번째왕인 탈해 이사금 석탈해나

김씨의 첫번째왕은 미추 이사금 김미추 등의 기록들은

하나같이 비범하고 그들이 보통의 인물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기록들이 있다고 할 수 있고

석탈해가 밑바닥에서 시작한 비범하고

되게 지략적인 인물이었다면

김미추는 조용하게 세력을 키워온 김씨일가의 대표로서

밑바닥에서 시작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대신 덕이 있고 인자한 인물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추 이사금 김미추, 그는

백성들을 돕기위한 정책들을 펼쳤고

직접 백성들을 위문하고 구제하거나

관리들을 보내 백성들의 고충들을 조사하고

백성들의 삶의 근간인 농사에 해가 되는 일을

모두 없애라는 명과

궁궐공사를 그것에 동원되는 백성들이 고생할까봐 자제하는 등

여러 백성들을 위하는 올바른 모습들을 보여줬고

백제와의 충돌기록등은 있었으나

이에도 큰 위기를 겪지않고 무난하게 방어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게 된거 같습니다


최초의 성씨 왕들은 나라가 바뀌거나

신라같이 나라가 바뀌지 않더라도

큰 영광을 누리는 만큼

또 큰 위험을 감수해야했고

이에 큰 인물들이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신라 박혁거세,석탈해,김미추 이외에도

고구려,백제 시조 고주몽,부여온조나

가야 김수로,발해 대조영,고려 왕건,조선 이성계

모두 뜻이 크고 대범한 인물들이었습니다

애초에 대범하지 못하거나 뜻이 작을 경우에는

새로운 시대를 열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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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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