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왕호 마립간 칭호의 유례, 실성 이사금을 죽인 김눌지

<신라 왕호(왕의 호칭) 마립간 칭호의 유례>

신라 19대왕 눌지 마립간 김눌지

재위기간 41년 417~458년

눌지 마립간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김부식>김대문 金大問 (통일신라 시대 학자)은

'마립'은 방언으로는 '말뚝'인데

말뚝은 곧 함조 諴操 (함조=말뚝)를 뜻한다

이는 직위에 따라 놓는 것이니

즉, 왕 말뚝이 중심이 되고

신하 말뚝은 그 아래에 나열한다

이를 빌어와 왕의 명칭으로 삼았다'

라고 말했다

<라봉봉>말뚝의 사전적 의미로는

'말뚝은 땅에 두드려 받는 기둥이나 몽둥이' 로

'기둥'이라 생각하면 되고

기둥은 건축물에서 받치는,버티는 나무이기에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기둥'이라는 표현은

권위의 상징적 의미로 '우두머리' 등을 다르게 표현하는

말이라 할 수 있었고

신라의 '말뚝'이라는 뜻을 가진 '마립간' 역시

그런 의미로 해석하면 될거 같습니다

또 지도자,우두머리들은 기둥,말뚝 이외에도

초석,반석,뿌리 등의 기초적인 비유도 있었고

기둥,말뚝,심장 같은 중심적인 비유도 있었고

머리,수뇌 라는 말같이 지적인 비유도 있었는데

하나같이 모두 중요한 부분,

없어서는 안될 인물들이라는 비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눌지 마립간)은 내물왕(내물 이사금[마립간])의 아들입니다

어머니는 보반부인이며

<김부식>내례길포라고도 한다

미추왕의 딸입니다

왕비는 실성왕(실성 이사금)의 딸입니다

(눌지 마립간이 실성 이사금을 죽였는데

자신의 장인을 죽인게 되겠습니다,,)

<실성 이사금을 죽인 김눌지>

내물왕 37년에

실성(내물 이사금 다음왕 실성 이사금)을 고구려에 인질로 보냈는데

실성이 (고구려에서) 돌아와 왕이 되고나서

내물이 자기를 외국에 인질로 보낸 것을 원망했습니다

그는 내물의 아들을 죽임으로서 자신의 원한을 풀고자 했습니다

그는 사람을 보내서 고구려에 있을 때

서로 알고 지내던 사람을 불러와서

은밀히 그에게,,

<실성 이사금>눌지를 보거든 죽이라

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눌지를 가게해서

도중에서 그(고구려 사람)와 마주치도록 했습니다

고구려 사람이 눌지를 보니

외모가 쾌활하고 정신이 고상(품위나 몸가짐의 수준이 높고

훌륭하다)해서 군자의 기풍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고구려 사람>(음,, 비록 왕명이지만

죽이기는 아까운 인물이로다,,)

그(고구려 사람)가 도리어

<고구려 사람>그대의 국왕이 나로 하여금

그대를 죽이도록 하였으나

이제 그대를 보니 차마 죽일 수 없다

라고 말하며

돌아갔습니다

<김눌지>,, 아버지(내물 이사금)를 원망해서

이사금이 나에게 화풀이를 하는구나,,

이대로 가다간 또다시 나를 죽이려 들 것이다,,

눌지가 이를 원망해서

도리어 왕(실성 이사금)을 시해하고

스스로 왕이 됬습니다

<라봉봉>신라 19대왕 눌지 마립간 김눌지는

신라 17대왕 내물 이사금 김내물의 장남이라 하고

신라 18대왕 실성 이사금 김실성은 같은 김씨이기는 하지만

내물 이사금의 아들은 아니었고

고구려가 강성할때 고구려에 인질로가서

고구려의 입김으로 왕위 된 인물이라 할 수 있겠으나

이후 왕이 된 이후에 자신을 고구려에 인질로 보냈던

내물 이사금을 원망하며 그의 아들들을 외국에 인질로 보내는 등

죽이려 했고 이는 원망도 있었어도 또

같은 김씨지만 같은 가족관계들은 아니었기에

자신의 딸을 혼인시켰을 만큼

정통성이 강했던 내물 이사금의 왕자들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실성 이사금은 어머니가 석씨인데

이는 고구려의 입김 이외에도 석씨왕족,일족들의 마지막

불꽃같이 신라에 일어나는 김씨일족에 맞서

김씨 아버지와 김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던

내물왕계에 맞서 비록 김씨였지만

석씨피가 섞였던 김실성을 강하게 밀었던 것으로 보이고

실성 이사금을 마지막으로 석씨는 신라 왕계에서

사라져 버렸다 할 수 있기에

박씨 일족들은 그냥 조용히 지내며 그래도 명맥을 유지했고

멸망 직전 박씨 왕도 배출했다면

석씨는 이렇게 실성 이사금때 마지막 몸부림을 치다가

신라 왕실에서 쫒겨나다 싶이 한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재도 박씨는 많지만

석탈해계 석씨는 대한민국에 소수만이 남아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