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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22대왕 지증 마립간(마지막 마립간), 지증왕

재위기간 14년 500~514년


지증 마립간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의 성은 김씨이고

이름은 지대로 智大路 입니다


<김부식>혹은 지도로 또는 지철로라고도 한다


그는 내물왕(신라 17대왕 내물 이사금[마립간] 김내물)의

증손(손자의 아들)이며

습보 갈문왕의 아들이고

소지왕의 재종 아우가 됬습니다


어머니는 김씨 조생부인이며

눌지왕(신라 19대왕 눌지 마립간 김눌지)의 딸이었습니다


왕비는 박씨 연제부인이며

등흔 이찬(신라 2등벼슬)의 딸입니다


지증 마립간은 체격이 크고 (體鴻大 체홍대)

담력이 뛰어났습니다 (膽力過人 담력과인 ,

담력=겁이 없고 용감한 기운, 사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력)


전 임금(신라 21대왕 소지 마립간 김소지)이 죽고

아들이 없었으므로


(소지 마립간은 민간에서 만난

벽화라는 여인에게서 아들을 낳았다는데

벽화와는 정식적인 결혼을 한 상태가 아니였고

소지 마립간은 벽화를 임신시키고 2개월 후 죽었기에[기록대로라면]

소지 마립간의 아들은 벽화의 뱃속에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지증 마립간이 즉위했을때는 아들이 없었던 상태였다 할 수 있고

또 1살이었다 해도 이미 나이가 있고 현명했던 김지대로,

지증 마립간 세력이 커져있었을 것이고

벽화는 신분이 부족했기에 바로 전 소지 마립간 기록과 다르게

다음 기록인 지증 마립간 기록에서는

소지 마립간이 아들이 그냥 없다고 기록된거 같습니다)


그(김지대로)가 왕위를 이었습니다


이 때 그의 나이는 64세였습니다


<신라 신하들>마립간께서는 관홍 寬弘 (마음이 너그럽고 큼)하며

장중 莊重 (장엄하고 무게가 있다)하시옵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가시옵소서 !


<지증 마립간>좋다 !


<김부식>다음과 같이 논한다

신라의 왕 가운데 거서간 칭호를 사용한 경우가 하나(신라 1대왕 혁거세 거서간

박혁거세)이며 차차웅 칭호를 사용한 경우가 하나, 이사금 칭호를 사용한 경우가

열 여섯, 마립간 칭호를 사용한 경우가 넷이다


신라 말년의 명유 名儒 (이름난 선비) 최치원이 지은

'제왕연대력'에서는 이들을 모두 왕이라 불렀고

거서간 등으로는 부르지 않았다


그러나 무슨 이유로 그 용어가 천박하여

부를 만한 것이 못된다고 여길 것인가 ?


'좌전'과 '한서'는 중국의 역사서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오히려 초나라 용어인

'곡오도'와 흉노 용어인 '탱리고도'라는 말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제 신라의 사적을 기록함에 있어서도

방언(사투리,고유어)을 그대로 기록해 두는 것이 또한 옳다고 생각한다 !


(요약하면,, 꼭 중국식으로만 기록하는게 옳은 것이 아니고

한국 고유의 방식도 기록하는게 옳다고 생각함)


지증 마립간 3년

3월 봄

순장 殉葬 을 금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下令禁殉葬 하령금순장)


이전에는 국왕이 죽으면 남녀 각각 다섯 명씩을 순장하였는데

이 때에 와서 폐지됬습니다


<지증 마립간>순장으로 인한 폐해가 크다는 것은

경들도 모두 알고 있을 것이오


<신라 신하들>맞사옵니다,,


<지증 마립간>내 명을 내리겠노라

순장을 폐지하도록 하겠고

만약 순장을 다시 하려하는 자가 있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중형에 처하겠다 !


<신라 신하들>(역시 대단한 인물이군,,) 명을 받들겠사옵니다 !


지증 마립간이 직접 신궁에 제사를 지냈습니다


<지증 마립간>아아 ! 저 김지대로가 잘못된 악습을

드디어 폐하였사옵니다 !


3월

주주와 군주에게 일일히 명령해서

농사를 권장토록 했습니다


처음으로 소를 이용해서 밭을 갈기 시작했습니다

(始用牛耕 시용우경)


<라봉봉>한국사에서 '천재'라 불리는 인물들은

여러 인물들이 있는데

저가 당장 세명을 이야기 해보자면

세종대왕과 허준, 그리고 신라 지증왕이라고 생각하고

물론 고려시대 금속활자 개발자들, 조선시대 연은분리법을 개발한

김감불과 김검동이라는 사람 등 더 있으나

이름이 전해져 오지 않거나 아무래도 유명하지 않고,,


모두 세계사적 큰 업적을 남긴 인물로서

특히 지증왕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너무 옛날이었기도 했고 그의 성격은 아무래도

조용히 있다가 64세에 왕위에 오르기도 하고

조용하고 보수적인 느낌이 강한거 같은데

그래서 한국사에서는 큰 조명을 받지는 못하나

인류의 악습이었던 노예제를 없앤 미국 링컨 대통령 정도의

인물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가 폐지한 순장이라는 악습은

지배자등이 죽으면 그를 모시던 노비나 사람들을

지배자등의 묘에 같이 생매장하거나 죽여서 묻는 악습이었는데

죽어서도 그를 모시라는 '극단적 인명경시사상'의 악습이었다고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무고한 희생 뿐만 아니라

언제 자신도 매장당할지 모르기에

너도나도 사회에서 서로를 불신하게 되는 풍조도 생겨났을 것인데


김지대로가 마립간이 되기전에

성장했던 시기에도 그는 순장이라는 악습을

보고 그것을 없애야 하겠다는 큰 꿈을 품고있었던 것 같습니다


순장이 폐지됨으로 인해

노동력이 증가하고

사람들 사이의 불신하는 풍조는 사라져갔을 것이며

잘못된 족쇄 하나가 사라졌기에

당대의 사람들은 더 올바른 길을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 역시 다른 능력도 출중했던 인물이었기에

앞선 선진문물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신라 사회를 크게 발전시키고

순장을 폐지한 같은 달에 농사를 권장하고

소를 이용해서 밭을 갈게 시작하는 '우경'을 보급했고

하여튼 보통 인물이 아니었고 정말 백성을 사랑한

위대한 임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시대로 인해 신라는 태평성대의 시기가 시작됬고

그때에 정비된 제도와 그로 인해 축적된 매우 거대한 국력을 바탕으로

그의 후손들은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어 나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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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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