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봉봉

하여튼 1948년 8월 15일부터

대한민국 정부는 시작됬는데

대한민국(남한) 이 북을 제외한 상태에서 정부를 수립하자

소련의 통치를 받던 북한 역시 곧바로

1948년 9월 9일 국호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이라 하고

김일성을 수상 ,박헌영 · 홍명희 등을 부수상으로 해서 출범했고

남북은 당시 사람들이 우려했던데로 결국 두개의 나라로 분단됬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영향을 받아 자유민주주의를 ,

북한은 소련의 영향을 받아 공산주의를 국가이념으로 채택했고

개인적으로는 자유주의던 공산주의던 간에

하나의 사상일 뿐 또 사람은 단순히 좌익 , 우익으로 나누기보다

이중성이나 양면성도 존재한다 생각하며

(일본이나 프랑스 역시 공산당이 존재하지만 공산국가들과

오랜 냉전 , 참혹한 전쟁을 겪은

한국 , 미국의 경우 공산당 자체에 대한 배타감이 강함)

그것을 왜곡하거나 잘못사용해 이미지가 부정적이게 되고

반대파와 싸우는 일이 생기는 것이지

무엇이 옳고 그렇다 하기는 그렇지만

이미 이전부터 광복후 극심한 좌우대립 , 정치인 테러 , 암살 등으로

갈등의 골은 깊어져갔고 서서히 대한민국은 공산주의를 ,

북한은 자유주의를 잘못된 , 폭력적인 사상으로 인식해가기 시작했다 할 수 있습니다

하여튼 대한민국 1대 , 초대 대통령이 된 이승만 대통령은

(1948~1960까지 이승만 정부기간을 '제 1공화국' 이라 부름)

당시까지만 해도 존경을 받는 민족지도자 여운형이나 김구 못지않는

민족지도자이자 미국에서 활동한 국제통이자 '박사' 이미지가 강해

많은 한국인들의 존경을 받았고

이승만 역시 여러 논란이 있지만 당대까지는 그래도 김구 못지 않는

인물로 인식된 인물이라 하여튼 운으로 대통령이 됬거나 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인물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일찍이도 미국에 있을때에도

일제의 야욕과 패망을 예견한 인물이었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고나서도

다가오는 공산주의와 자유주의 세력의 대결 냉전등을 직감했는데

공산주의나 남북 대립에 대한 경계를 했으며

특히 북한이 공산주의 이상주의세계를 만들려

사회주의 사상에 입각해 토지개혁을 해서

땅을 무상으로 몰수해서 (땅주인에게 국가가

돈안주고 내놓으라 압수함) 무상으로 분배했는데

당연 지주들의 반발을 , 소작농이나 가난한 농민들의 환호를 받았던

북한의 토지개혁이었고

이에 북한의 토지개혁에 남한 농민들이 현혹되고 불만가질 것을 우려한 이승만 대통령은

1950년 3월 '농지개혁법' 을 실시해

토지를 '유상몰수 유상분배 (지주에게 나라에서 돈주고 사서 가난한 농민 등에게

돈받고 팜)' 하는 개혁을 실시했고

당시 세계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이 본격화되며 이미 '지주(농경지 주인)' 들이 몰락해갔던 시기라

남한 역시 지주제가 농지개혁법으로 몰락했고

자유주의 성향이 강했던 일본 역시 산업 , 공장등이 일어나고

농촌 , 농업 , 지주등의 힘이 약화됬던 시기입니다

(한국은 소설 소나기에서 , 일본은 만화 '아야코(19금)' 에서

이러한 1950년대 농촌 마을 유지나 지주들의 시대적 몰락이 나옴)

이로 인해 조선시대 및 일제강점기 동안

오랫동안 지주들에게 세금을 바쳐야했던

한국 소작농 , 가난한 농민들의 불만이 완화됬고

광복후 대한민국 토지 80% 를 지주가 소유하고 있었고

자영농의 비율이 극도로 낮았기에

이는 북한 문제 뿐만 아닌

농업 , 경제 , 안보적인 문제이기도 했고

농지개혁법으로 인해 농민들의 부담이 줄고

자연히 농민들은 자신들의 땅을 직접 소유하게 됨으로서

토지를 지주에게 뺏어 무상으로 준다 현혹하는

공산주의 사상이 남한지역에 스며드는게 방지됬습니다

(당장 힘들게 일해서 돈주고 땅을 샀는데

옆에서 맨날 놀거나 게으름만 피우던 사람이 동일한 토지를 가지게 되니

북한의 토지개혁 및 공산주의 경제체제는 세계적으로도 많은 모순과 불만이 있었음)

또 농지개혁법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이승만정부는

의무교육제를 도입해 학교들을 만들고

문맹률을 떨어트리게 됬고

1959년 전국 만 7세아동의 95.3%가 국민학교(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됬습니다

또 광복(해방) 후 일제에 부역했던 친일파(매국노) 들에 대한

조사 및 처벌을 하기 위해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반민특위)' 가 설치됬는데

일제강점기 일제에 공무원 , 순사(경찰) 등으로 부역해 앞잡이가 되

자국민 수탈 , 색출 , 고문 등에 앞장섰던 친일파들은

광복후 살길을 찾아 헤메다

'미국' 에 붙어야 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직감했고

반공 , 자유주의 우파세력으로 전환해

철저한 반공 , 자유주의를 중시했던 이승만 정부에 붙어

대한민국의 관료로 들어가게 됬고

그들에 방해와 반대로 반민특위는 1년만에 해체되

많은 이들이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는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안되

비극이 시작됬다 하고 있고

나치독일의 지배를 받다 나치독일이 패망하고나서

나치독일에 협력했던 자국민을 가차없이 처벌한 프랑스가 자주 비교되는데

안타까운 점은

프랑스는 나치독일의 점령기간을 '4년밖에' 겪지 않았고

한국은 일제의 식민지배 기간이 자그마치 한 세대 혹은 두 세대가 태어나는

'35년' 이나 되어버려서

많은 이들이 일제와 엮여있기도 해서 (친일이 아니었어도

일단 워낙 오랜기간이어서) 친일파 청산이 정말 쉽지 않았고

일제가 패망전 발악할때 '민족말살통치' 를 해

한국인들에게 한국어교육도 금지하던 시기도 있어

친일파 처벌은 커녕 없어져가던 자국 문화 복원이 더 시급했다고도 할 수 있고

하여튼 한국은 프랑스와 비교하기도 어렵고 프랑스처럼 하기도 어려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 반민특위는 친일파출신 관료들의 탄압으로 해산됬기에

많은 이들이 통탄하는 사건이며

오늘날에도 친일파 후손들의 토지 문제나 친일파 후손들이

대한민국 요직 곳곳에 있다는 점은 큰 문제거리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이후 아예 일본제국의 만주국 군인에 몸담았던 박정희 대통령이 등장하고

굴욕적인 한일협정이 맺어지는 등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은 친일파 청산에 '실패' 했습니다

하여튼 그렇다해서 이승만 정부는

친일파 출신 관료들을 등용하기는 했지만

이승만은 오랜 독립운동가 경험 등으로

개인적으로 일본을 매우 싫어하는 사람이었으며

단지 반공노선을 강화하느라 생존을 위해

극우반공노선으로 전향했던 친일파 출신 관료들이 이승만 정부로

유입됬다고도 할 수 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이승만 라인등을 그어 독도와 이어도 , 대한해협 해양주권

절대사수라는 초강경외교노선을 견지했고

독도는 특히 이전부터 신라 지증왕대 우산국 정복으로

한국 고유의 영토였지만 일본의 야욕이 부활할 수 있는 한국의 최전방이기도 해

특히 적극적으로 신경썼다 할 수 있고

나름 이런저런 시기를 겪었는데

그러나 그럼에도 이승만 정부시기는

광복 및 남북대립으로 혼란의 연속이었고

내부적으로는 남한에도 '남조선 노동당(남로당)' 으로 대표되는

북한의 조종을 받는 공산당세력이 존재했던 시기라

철저한 반공노선을 탄 이승만 정부와의 큰 마찰이 있었고

대표적 사건으로는 1947년부터 1954년까지 7년에 걸쳐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사건' 이 있습니다

광복 이전부터 일제의 가혹한 수탈을 당한 제주도는

광복 이후에도 미군정의 폭정과 최악의 흉년에 시달려

섬 전체가 최악의 재난을 겪었고

이 틈을 타 남한의 공산화를 노린 북한의 조종을 받는

'남조선 노동당(남로당)' 은 제주도에서 무장대를 조직해

1948년 4월 3일 경찰서를 기습하고 제주도내 우익 인사들의 집 등을

일제히 습격했고

경찰과 우익인사 등 여러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나서

이승만 정부는 공산탕 토벌을 위해

군대를 제주도로 보내려 했고

전라도 여순지역에 한국군 역시 제주도에서 자국민 토벌을 하라는 명령을 받고

제주도로 보내지기로 했지만

당시 남로당(공산당) 소속의 여수군인들은 이승만 정부의 명령을 거부하고

1948년 10월 19일 반란을 일으키는 '여수 , 순천 반란사건(여순사건)' 을 일으킵니다

당시 한국군은 사상검열 등도 없고 나름 한국전쟁 이전에는

공산주의 자체에 대해

민족적 적대감도 없었던 시기라 다양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한국군에 존재했었고

이로 인해 남로당은 지역 뿐만아니라 군 내에서도 세력을 확대했던 시기였고

이승만 정부가 제주도 남로당 토벌을 위해 전라도 지역 군대를 보내려 하자

이에 반대한 전라남도 여수시에 주둔하던

남로당 출신 군인들은 4.3사건 진압명령 및 제주도 출병을 거부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켰는데

이 과정에서 반란군에 의해 경찰 74명 포함 약 150명의 민간이 살해당했고

정부측 진압 군경에 의해 2500여명의 민간인이 살해 (양민학살) 당합니다,,

여순사건 이후 이승만은 김구를 좌익으로 몰아 정치적 영향력을 거세하려 했지만

김구가 자신의 배후설에 반발하자

이승만 정부는 다시 남로당으로 눈을 돌리고

빨갱이(공산당 상징색이 빨간색이어서 공산주의자를 비하하는 말) 색출에 집중했고

사실상 공산주의 처벌법인 '국가보안법' 을 만들게 됬습니다

많은 민간인들이 국가보안법 및 빨갱이 색출 ,토벌이라는 명분으로

이승만정부의 군경들에게 '무고하게' 학살됬고

여수 , 순천지역 뿐만 아닌

제주도 4.3 사건에도 이어져

제주도의 수많은 민간인들이 학살당하고

4.3 사건과 여순사건등으로 한국 내에서

남로당 세력은 거의 전멸해버렸고

특히 한국전쟁 직전인 상황이었던 당시

여순반란사건등으로 인해 군 내부에서도

공산주의자는 사라지게 됬는데

문제는 이 사건들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까지

마구잡이로 살해당했고

한편 1949년 혼란의 시기 속에 평생을 독립운동에 힘쓰며

한국인들에게 존경받았던 민족지도자 김구마저

육군소위 '안두희' 의 권총에 암살됬고

(당시 대중들에게는 암살 배후에 이승만이 있다는 의문이 강해짐)

민간인 학살 ('양민학살' 이라고도 표현함) , 친일파 청산 실패 , 김구 암살 등

여러 악재와 실정들이 겹치자

대한민국 국민들의 이승만 정부에 대한 민심은 완전히 이탈합니다

결국 1950년 5월 30일 , 6.25전쟁 직전에 치러진 2대총선(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승만 계열 정당은 210석 가운데 개헌저지선에도 못미치는

57석을 확보하는데 그치는 대참패를 겪었고

이승만 정부의 반감을 느낀 대한민국 국민들은 무소속 후보들에 대거 투표해

무소속 의원들이 대거 당선되고

이로 인해 이승만 탄핵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곧 기습적인 북한의 남침으로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6.25 전쟁)'이 터졌고

수많은 민간인과 군인이 사망하고 이산가족들이 발생했으며

오늘날까지의 남북 적대와 대치가 생긴

한민족의 '동족상잔의 비극' 이 시작됬습니다

<라봉봉>여러 사건들이 있었고

이승만 대통령 역시 빛과 어둠이 뚜렷한 대통령이었는데

4.3사건 및 여순사건의 실책이 매우 컸고

이미 이승만 정부의 다른 명칭인 '제 1공화국' 은 이때부터

몰락의 징조가 보였지만

갑자기 한국전쟁이 터져버려 더 오래가게 되었고

한국(남북한)은 이로 인해 여러 비극 이외에도

여러 기형적인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